월간 라디오컨트롤 2월호에 '리튬폴리머 전지의 한랭 대책'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글을 참고로 해서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86-87쪽)

1. 전지는 차가워지면 힘이 나오지 않는다.

리튬폴리머 전지나 리튬-철 전지는 저온이 되면 전류가 잘 흐르지 않게 되어 힘이 나오지 않는다.

2. 사례

(3셀 800밀리암페아 20씨 리튬폴리머 전지)

섭씨 25도와 10도로 해서 같은 부하(모터-프롭)로 전류를 흐르게 한 경우를 비교해 보았다.

섭씨 25도에서 ; 120와트 정도 출력 (12.5암페아, 9.6볼트) (꾸준히 비슷하게)

섭씨 10도에서 ; 100와트 이하 출력 (11.6암페아, 8.4볼트) (처음 30초까지)

이때 25도에서는 출력이 꾸준히 비슷하게 나왔지만

10도에서는 전지팩의 온도가 차츰 올라가면서 출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분 30초를 지난 시점에서는 110와트 이상 출력을 보였다. (12.4암페아, 9.4볼트)

3. 위 사례에서 보듯이 전류 뿐만 아니라 전압도 낮게 나오기 때문에

변속기에서 오토컷을 설정한 경우 전압이 너무 낮으면 비행을 못 할 수도 있다.

4. 따라서 비행 전에는 전지를 약간 따뜻한 정도로 데우고

비행장까지 가는 동안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지 갯수가 적으면 주머니에 넣고, 많으면 보온가방을 준비한다.

5. 모터가 과열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비행기 동체 속으로 바람이 들어가는 구멍을 작게 한다.

6. 충전 중에 전지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 축전지로 충전할 경우)

7. 완전히 충전한 상태로 보관하면 빨리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날 밤에 충전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충전할 경우)

그리고 비행을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충전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많이 방전된 경우 낱셀 전압 3.7-3.8볼트 정도로 충전한 다음 보관하는 것이 좋다.

(3셀의 경우 11.1-11.4볼트)

8. 어떻게 해도 원하는 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프롭을 좀 큰 것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9.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땅에서 최고 속도를 내본다.

도중에 모터가 멈추지 않는 것을 확인한 다음 비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